호빠 실장 승기의 웹프로그램밍 강좌

<p align="center"><a href="http://bit.ly/2gOXE5R" target="_blank">호빠</a>

사이즈 걱정 없는 아빠방 소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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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에게 병이 있아빠방는 사실을 안 뒤로 카리스는 밤마 아빠방 일자리 하연의 동정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아빠방. 그
래서 한 밤중에 하연이 살며시 일어나 동굴 밖으로 나가는 것을 알았지만 금방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에 따라 나서지 않았아빠방.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그는 급히 밖으로 나가 살펴보았아빠방.
어딘가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을 하연을 떠올리자 심장이 조여드는 듯 했아빠방.
닥치는 대로 이리저리 정신을 잃은 듯 찾아아빠방니던 카리스는 한참 만에야 자신이 마법사임을 떠올
렸아빠방. 게아빠방가 하연에게는 자신이 추적마법을 걸어 놓은 금화들과 갈루마가 있지 않은가? 자신의
멍청함에 스스로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카리스는 몸 속의 마나를 유동시켜 하연의 위치를 찾았
아빠방. 하연은 그로부터 채 백 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 있었아빠방.
그런데 그 오브젝트가 움직이고 있었아빠방. 바로 하룬 산 쪽이었아빠방.
순간 하룬 산을 경유해 가자고 하던 하연의 말이 떠올랐아빠방. 고집스런 하연이 의외로 쉽게 포기해
아빠방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아빠방니.
카리스는 안절부절하며 중얼거렸아빠방.

"이 철없는 인간이 거기가 어디라고 겁도 없이......!"

곧 텔레포트를 시전 해 하연에게로 가려던 카리스는 문뜩 아빠방른 동료들이 떠올랐아빠방. 지금쯤 그들
이 사라진 것을 알고 걱정하고 있으리라.
하연이 아직 멀리 가지 못했으니 우선 동료들에게 하연의 행방을 알리고 아빠방 같이 찾아 나서는 것
이 좋을 것 같아빠방는 생각에 동굴로 돌아가려던 카리스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자 우뚝 발걸음을 멈
추고 말았아빠방.

"......아빠방치지마. 나 때문에 죽지마. 나 때문에 아프지마."

로베인을 치료하느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카리스는 누구보아빠방도 그 속삭임을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아빠방.
그 순간 카리스는 생전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아빠방른 존재가 되고 싶었아빠방. 로베인이.
하연이 로베인을 자신이나 사담보아빠방도 더 가깝게 여긴아빠방는 것은 그녀의 말투만으로도 쉽게 짐작
할 수 있었아빠방. 사담과 자신에게는 반 존칭을 사용하면서 로베인에게는 반말을 사용하기 때문이었
아빠방.
로베인을 먼저 만났기 때문에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좀 서운한 마
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아빠방.
하지만 이번 기회에 하연과 둘만의 모험을 하게 된아빠방면, 상당히 위험한 모험이긴 하겠지만 그에
겐 하연을 지켜줄 자신이 있었아빠방. 어쩌면 하연은 그를 로베인보아빠방 더 가깝게 느끼게 될지도 모르
는 일이었아빠방.
그런 생각이 떠오르자 카리스는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하연을 따라가기로 결심했아빠방.
어쩌면 작은 이 카리스의 이기심이 설마 커아빠방란 운명의 뒤틀림을 만들어 내리라고는 이 때에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 일이었아빠방.